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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가르며‥ 대학 조정 축제

이다은 기자 입력 2025-08-24 19:11:02 조회수 0

[앵 커 ]

한여름 무더위가 여전한 가운데 태화강에서는 세계 명문대학들이 참가하는 조정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선수들은 태화강을 가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시민들은 조정을 체험해 보고 선수들의 경기를 즐겼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서가 지났지만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몸풀기에 한창입니다.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보트를 들어올리는 모습에서는 힘이 느껴집니다.

구령에 맞춰 노를 젓는 선수들의 물살 가르기는 그대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됩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미국의 예일 등 오랜 라이벌 대학들이 울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울산대학교와 UNIST도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주원 / UNIST 조정부 주장]

함부르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왔다고 해서 다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조정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단순한 승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조정경기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조정의 매력을 느끼고, 선수들의 경기 장면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선태 / 울주군 범서읍]

지나가다가 우연히 이렇게 들렸는데 되게 신기한 관경이네요 아이도 즐거워하고 재밌는 거 같아요.

무더운 여름, 태화강을 가득 채운 조정 페스티벌은 이색 구경거리는 물론, 시민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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