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산업수도 울산이 새로운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또 인공지능 관련 정책에 대응하며 미래 AI 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 위원회가 출범을 했는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울산 인공지능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계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제조AI산업진흥단 박기수 단장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사)
Q. 소개를 해드리려니까 굉장히 하셔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울산 인공지능위원회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고 또 어떻게 구성이 돼 있는지 소개 먼저 좀 해 주시죠.
저번 주에 만들어졌죠. 출범했습니다. 울산 인공지능 위원회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서 AI 수도 울산을 도약하기 위한 최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목표로 출범을 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그냥 단순한 위원회에 끝날 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 인공지능 위원회가 있습니다. 여기와 협력을 위한 기초 토대를 다지고 그리고 국가 정책과 지역 정책의 유기성을 연결해서 실질적인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할 계획에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울산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 울산 같은 경우는 전통의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인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또 기대를 해봅니다. 어떤 효과를 좀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게 전국에서 굉장히 화두가 돼서 지자체에서 연락이 참 많이 왔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이번에 인공지능 AI 센터 건립 자체는 굉장히 큰 울산에게 기회인 것 같고요.
울산이 인공지능 쪽에서 관점에서 보면 큰 강점이 있습니다. 그 대중소 간 수직 계열화가 전국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고요. (기업들 간에요?) 맞습니다. 그러면 현재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고요.
그리고 인공지능을 하려고 그러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 울산의 주력 사업이 자동차·조선·화학·비철금속, 4개로 뽑고 있는데 거기서 데이터를 발생시켜서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곳들은 현재 대기업 중심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인공지능 개발 자체를 할 수 있는 거는 대기업 중심이고요. 여기서 연구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서 중소기업 소기업까지도 다 내릴 수 있는 낙수 효과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한번 보시면 될 겁니다.
(탄탄한 멍석은 지금 깔려 있다?) 네, 맞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AI 구현을 위해서는 크게 보면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제가 말씀을 드리거든요. 하나는 방대한 데이터, 그리고 두 번째가 AI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 근데 울산은 전통적으로 이 주력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요소를 다 보유하고 있고요. 특히나 이제 디지털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디지털 기업 입장에서 보면 산업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기술을 적용해서 이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고요.
이제 이렇게 하면 이제 저희가 꿈꾸고 있는 그 울산만의 독특한 인공지능 생태계도 만들어지고, 그걸 통해서 전통 제조업과 첨단 AI가 만나서 울산의 미래를 제조 산업용 특화 AI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아직 인공지능 관련 기업체나 인재 등 산업 역량이 대부분 사실 저 수도권에 몰려 있잖아요. 그 인재들이 지금 이제 우리 울산으로 대거 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을 울산 시민으로서 가져 봅니다. 어떤 가능성이 좀 있고, 거기에 대한 고민도 당연히 하실 거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AI 관련 기업이 수도권 특히나 이제 판교 쪽에 몰려 있는 게 현실이고요. 이제 그런데 그거는 인정을 해야 될 것 같고, 그러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울산의 장점을 살려서 이제 산업 생태계 만들어서 인력을 유치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 제조 산업에 대한 특화가 있기 때문에 이게 저희의 차별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제 AI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는 거는 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검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울산은 이런 도메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거고, 그리고 서울 쪽에서는 울산만의 이 특성이 산업 도메인에 대한 지식 보유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제 제조 산업용 AI를 하겠다 그러면 울산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면 좀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구축 그리고 이제 연구 개발이나 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들 그리고 인재 양성 그리고 창업 지원 등 좀 복합적인 생태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된다라고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우리 울산이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AI 생태계가 정착하는 데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 부분 많이 강조를 해 주셨는데요. AI라는 게 이제 거대한 파도가 지금 밀려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파도에 올라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해 주시기를 기대를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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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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