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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설비 투자‥ 친환경 전환 '가속화'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8-27 21:32:31 조회수 0

[앵커]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 사용량을 높이는 문제는 거스를 수 없는 산업계의 화두입니다.

울산시는 미포 산단에 대규모 해상풍력 설비 투자를 성사시키며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미포 산단에서 30년 넘게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를 생산해온 지에스엔텍은 지난 2022년부터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하고 업종을 전환한 겁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높이는 문제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에스엔텍은 2030년까지 3천억원을 미포 산단에 투자해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울산과 전남 앞바다 등에 진행 중인 해상풍력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내다 본 결정입니다.

[정용한 / 지에스엔텍 대표]
"해상풍력 사업의 시작에 저희가 참여를 했고, 이런 흐름이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주가 되는 거대한 흐름에 저희가 동참을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 산단에 해상풍력 발전 사업과 연계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업계는 울산 앞바다에 43조원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와 같은 전후방 산업 효과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과감한 투자로 재편할 수 있다고 보고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정부의 탄소중립과 RE100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탄소배출 제로 시대를 앞둔 기업들의 생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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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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