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오늘 미포 국가산단에서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울산을 대한민국의 AI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지난 6월 울산시와 SK, 아마존웹서비스가 조성을 발표한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7조원이 투입돼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2027년 11월까지 40메가와트 가동을 1단계 목표로, 2029년 2월까지 전체 103메가와트 가동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를 넘어아시아 태평양 지역 AI 허브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창원 /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울산은 데이터센터의 산업 인프라를 확실히 갖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이 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데이터센터 조성에 발맞춰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단순한 기반 구축을 넘어 전통적 제조업에 AI를 더한 자율제조 등 스마트 혁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투자유치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AI를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울산의 풍부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초중고부터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면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착공으로 새로운 신산업 도전을 선언한 울산.
제조업 일색인 산업수도 울산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울산의 산업 다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