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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만나는‥ 세계유산 '암각화'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9-09 18:08:50 조회수 0

[앵 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배경으로 지역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드라마가 제작됩니다.

한 달여간 울주군 언양읍 일대에서 촬영되는 이 작품은 내년에 OTT와 케이블, IPTV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반구천의 암각화를 품고 있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부터 삶의 터전을 일궈왔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쪼개진 마을에 성공하지 못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를 배경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의 줄거리입니다.

[이민정 /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감독]

"암각화와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고요. 이분들이 외부와 소통을 하면서 서로 성장해 가는 그런 드라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00% 울산에서 촬영되는 이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 건 지난 2020년부터 반구대 주민들과 영상작업을 이어 온 지역 영화제작사 씨네울산.

이번 작품에는 김홍표, 지대한, 황유주 등 영화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성 배우들과 대곡리 주민 등 20명이 출연합니다.

25분 분량, 4부작으로 계획된 이번 드라마는 암각화와 마을 주민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됩니다.

[지대한 / 배우(대곡리 이장 '대한' 역)]

"우리나라에 저런? 어 나도 한번 가볼까? 이러면서 이제 그냥 관광객들이 진짜 몰려들었으면. 전 세계에서. 그런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는 다음달 중순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안에 국내 주요 OTT와 케이블, IP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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