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산업수도 울산을 대표하는 공업축제가 다음 달 16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선사시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수도로 성장하는 미래 도시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5울산공업축제를 최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60년대 산업화를 상징하는 공업탑에서 울산의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자동차와 선박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울산시청을 지나 태화로터리로 이어지는 거리 행진은 도시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공업축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 동안 태화강국가정원과 북구 몽돌해수욕장 등에서 열립니다.
[최지호 기자]
공업축제 개막식이 열리게 될 이 곳 태화강 둔치는 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무대 설치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 수도로 도약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가 살아 움직이며 산업수도에서 AI 수도로 도약하는 울산의 미래를 드론쇼와 불꽃놀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이준명 울산공업축제 총감독]
"드론을 가지고 국내 최초로 QR코드를 가지고 이색적인 쇼를 하나를 만드는 게 있고요. AI 시대를 맞이해서 AR 증강현실을 가지고 주제 공연에 우리 울산의 모습을 이색적으로…"
공업축제 준비위원회는 튀르키예와 체코, 우즈베키스탄 등 우호 협력도시에 초청장을 보내고,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홍보 버스 운행을 시작하는 등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축제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전 시민이 함께 즐기는, 또 전 시민이 기다리는 울산 시민이 공업축제 기간은 휴식을 취하는 그런 축제를 한번 만들어 보자."
올해 축제는 가로 70미터 대형 무대에 로봇이 등장하고 1천대의 드론이 밤하늘 수놓는 레이저 쇼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할 전망인 데,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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