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가을과 함께 찾아온 울산 지역의 주요 행사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열리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이정진 프로그래머와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항상 가을에 이렇게 뵙게 됩니다. 이렇게 뵈니까 아 가을이 왔구나 이게 실감이 나는데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 10회째를 맞이합니다. 그만큼 참 깊은 의미를 둘 수가 있겠는데 먼저 올해 영화제 간단하게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네. 올해 10회, 10돌을 맞았고요.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에서 두 군데서 영화제가 개최가 됩니다. 영화는 43개국 110편의 영화들을 소개할 준비를 지금 열심히 마무리 단계를 하고 있고요. 지금 9월 1일부터 예매를 오픈했는데 벌써부터 이제 뭐 매진작들이나 매진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래도 지금 이제 10돌을 맞은 영화제를 울산 시민분들께서 그래도 조금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관람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치밀한 계획을 짜야겠네요.많은 영화들을 감상을 하려면요.
네. 아무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프로그램들을 상영을 하다 보니, 이제 본인만의 스케줄을 좀 짜서 프로그램들을 즐기시기를 권유를 드리고요. 이게 영화제이지만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 전시도 있고요. 체험도 있고 공연도 있다 보니까 그것들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자신만의 이제 약간 시간표를 짜서 즐기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Q. 벌써 매진된 작품이 있으면 벌써 소문이 많이 났다는 얘기네요.
네. 다행히도 그리고 이제 아마 타지에서도 조금 예매를 좀 해 주신 것 같고요.그래서 조금 힘을 내서 영화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개막작과 폐막작, 어떤 작품들이 있습니까?
개막작 폐막작 모두 우리 영화제에서 영화가 이제 소개가 됐던 감독들의 작품인데요.
개막작 같은 경우는 '걸 클라이머'라는 영화이고 존 글래스버그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에밀리 헤링턴이, 젊은, 전문 이런 암벽 등반가들도 도전하기 힘든 엘 캐피탄의 골든게이트라는 코스가 있는데요. 그 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는 그런 도전을 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이제 하다가 실패하기도 하고 뭐 이렇게 막 힘든 과정들도 겪지만, 이제 그런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감독이 관객들이 이제 조금 더 거기에 이제 몰입하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뭐 이럴 수 있는, 또 이제 작품성도 있지만 뭐 촬영도 잘했고요. 이제 좀 이입을 할 수 있는 영화라 개막작으로 선정을 하게 됐고요.
폐막작 같은 경우는 바샤르 카타르 감독이라고 전에 '마라톤의 고백'이라는 영화를 또 소개를 했었는데 그 감독은 이제 레바논 감독이고요. 영화의 주인공도 레바논 사람입니다. 알리 케다미라는 주인공인데요. 한 딸의 아버지이고, 그 아픈 딸을 위해서 어 레바논 울트라 마라톤 코스에 도전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아버님들께서 조금 더 감정 이입을 해서 보실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올해 영화제는 특히 정체성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체험이라든지 다양한 볼거리 그런 것들도 좀 많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제 뭐 물론 전문 산악인 분들도 계시고,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꼭 아니더라도 뭐 요즘 트레일 러닝이라든지 트레킹, 클라이밍이라든지 이런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또 많이 늘어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캠퍼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다양하게 체험도 하고 공연도 즐기고, 그 다음에 관련 전시도 보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를 했으니까, 자세한 내용은 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내용도 있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서 이제 예매도 할 수 있고요. 그렇게 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 일반 시민들도 마찬가지고 또 영화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한말씀 좀 해 주실까요?
영화제가 이렇게 성장해 오는 것이 물론 준비한 사람들의 노력도 있고, 여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산악인 그 다음에 영화인, 이런 분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관객이 없으면 이 영화제는 지속할 수가 없거든요. 관객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전과 응원과, 이런 것들이 모여서 한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듯 영화제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잘 성장해 나가고 있고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면 점점 더 잘 무럭무럭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 커]
이제 세월 흘러서 나중에 20년 성년이 됐을 때요 그때도 편지를 또 소개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무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영화제 성공적으로 잘 치러질 수 있기를 응원하고 또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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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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