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어택시로도 불리는 새로운 항공교통 체계인 UAM의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UAM 통합실증지에 울산이 선정되면서 이르면 내년 말 울산에서도 기체가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수직으로 떠오른 UAM 기체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미국 회사가 제작한 에어택시로 조종사와 승객 5명이 탈 수 있습니다.
UAM 실증사업 1단계 대상지인 전남 고흥에서 열린 시연 행사였는데 상용화를 앞둔 기체를 시연한건 국내 최초였습니다.
[에릭 앨리슨 / 미국 UAM 업체 부사장]
"주어진 상황 내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 비행 시나리오를 수행하게 되었고."
이같은 UAM 개발을 위해 실증비행하는 모습을 앞으로는 울산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4천3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통합실증지로 울산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실증사업의 핵심 시설인 이착륙장, 버티포트도 내년 말 울주군 길천산단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교통관리 시스템과 실증용 기체 등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얻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효대 / 울산시청 경제부시장]
"UAM 마스터플랜과 통합실증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면 자동차도시 울산이 미래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40년 1천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UAM 시장.
울산시는 연말까지 시장 선점을 위한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하늘길 생태계 조성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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