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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마이크로소프트‥ AI 데이터센터 타진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9-23 21:47:53 조회수 1

[앵커]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가 울산을 찾아 AI 데이터센터 관련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에 7조 원을 투자한 SK에 이어 또 한 번 수조원 대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울산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관계자들이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눴는데,

안정적인 전력 확보 방안과 안전·보안 시스템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국내 발생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2곳을 부산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는 동북아시아 전역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투자금액만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가 울산에 들어선다면,

최근 공사에 들어간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투자금액 7조 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투자가 또 한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이 이렇게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는 건 운영을 위한 전력과 냉각을 위한 용수 공급이 모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친환경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울산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전력 구매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용수 확보가 용이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 냉각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울산의 숨은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울산이 대한민국 AI 수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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