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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산' 10주년 "보다 특별하게"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9-26 21:38:46 조회수 0

[앵커]

오늘 뉴스데스크는 가을과 함께 찾아온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올해 10돌을 맞은 이번 영화제는 10주년에 걸맞게 43개국 110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인데요.

여기에 특별한 초대손님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정인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 '걸 클라이머'.

여성 산악인 에밀리 해링턴의 미국 엘 캐피탄 골든게이트 등반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10년 간의 도전과 성장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제 폐막작은 딸을 위해 레바논 울트라마라톤에 뛰어든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영화.

'세상 끝까지, 470㎞'가 마련됐습니다.

[알리 케다미 / '세상 끝까지, 470㎞' 주인공]
"저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이요.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땅 그리고 산을 향한 사랑."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에서 열리는 전체 상영작은 43개국 110편.

상영관 수는 지난해보다 2개, 상영 횟수는 14차례가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주요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과 영화제의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이정진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국제성, 지역성, 그다음에 한국형 산악영화제, 이런 아이템, 정체성을 가지고 계속 성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는 전설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서 제1회 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옵니다.

영화제를 음악으로 빛냈던 뮤지션들도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영화와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무대에YB와 십센치, 바밍타이거가 오르고 폐막식은 가수 김현철과 윤상, 이현우가 함께 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올해의 산'으로 선정된 네팔 히말라야를 다룬 8편의 작품과, 네팔의 영화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감독·배우와의 대화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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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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