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울산에서는 다채로운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로 10돌을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부터 울산의 대표 축제인 울산고래축제까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이슬비가 내린 울주군 영남알프스.
영화 상영시간에 맞춰 관람객들이 하나, 둘 행사장에서 가장 높은 언덕극장에 모여듭니다.
조그마한 의자에 몸을 기댄 뒤 나눠받은 무선 헤드셋을 끼고 영화 감상에 몰입하기 시작합니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내 유일 산악영화제만의 특별한 영화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해마다 찾는 방문객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재안 / 북구 강동동]
"작년에 저기 메인 무대에서 영화 보고 십센치 공연까지 봤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가지고 이번에도 같은 구성으로 진행을 한다길래 또 찾아왔습니다."
울산고래축제 현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AI 로봇이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로봇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아이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가족형 축제로 변신을 위해 올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과 볼거리를 크게 늘린 울산고래축제.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판매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맛있고 저렴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또 기존의 대표 행사인 고래퍼레이드도 더욱 화려하게 구성해 풍성한 축제를 장식했습니다.
[이귀련 / 남구 신정동]
"다양하게 장난감이든지 체험 같은 거 좀 많이 있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노태경 / 북구 호계동]
"볼거리도 많았고 축제 거리가 생각보다 가격대도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대도 괜찮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길었던 여름이 물러가고 찾아온 울산의 가을을 다채로운 지역 축제가 물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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