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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후보군 윤곽‥ 단일화 여부 관심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9-29 21:54:15 조회수 1

[앵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울산지역 각 정당의 울산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송철호 전 시장의 거취에 따른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구도와 함께,

울산시장에 출마하기로 한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과의 범 여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관심사는 송철호 전 시장의 출마 여부입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물론 최근 뇌물수수 사건 항소심까지 모두 무죄를 받아내며 문제가 됐던 사법 리스크를 모두 털어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재도전 여부에 대해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언제든 당내 경선에 뛰어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럴 경우 이미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과의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두겸 현 울산시장 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야당이 됐지만,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더 평가를 받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입니다.

후보를 낼지 여부가 주목됐던 진보당은 김종훈 동구청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진보당은 최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정기 당대회에서 울산시장 당선이 내년 지방선거 목표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울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인데,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여부는 이번에도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된 민주당과 울산시장 당선 의지를 밝힌 진보당의 물리적 화합이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내년 울산시장 선거가 2파전이냐 3파전이냐에 따라 각 정당의 유불리가 엇갈리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 단계에서 부터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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