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 명절 민심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여야 정치권은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귀성객들이 많이 찾는 KTX울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를 알리는 한편 대선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지방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울산에서도 민주당 일꾼이 필요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한 승리를 통해 새로운 울산을 완성하겠습니다. "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를 막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수성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사법파괴 법원장악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민심을 다시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아진 민심을 바탕으로 사법 독립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이재명 정부나 국회에서 사법부를 장악하려고 하는 이런 의도는 독재국가로서의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투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진보당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세를 끌어 올리는데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진정한 진보 정당 지역 일꾼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방석수 /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시·구의원 등 후보 전체를 출마시켜서 울산시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확 바꾸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딱 8개월 앞두고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각 정당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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