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황금연휴 사흘째인 오늘(10/5) 전통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TX울산역에도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맞이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날을 맞은 울산 중구 태화시장.
추석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장을 보러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명절 음식을 파는 가게마다 일찍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윤정 / 울산 북구 중산동]
"제사상 보려고요. 이제 집에서 튀김하기 힘드니까요. 튀김하고 뭐 통닭이랑 나물거리랑 산적거리하고."
차례상 생각에 손님들의 지갑이 술술 열리고 장바구니에는 제수용품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대목 장사를 마치고 만나게 될 가족 생각에 상인들의 마음도 벌써 고향을 향합니다.
[심윤정 / 태화시장 상인(포항시 남구)]
"과일도 좀 사고 재래시장에서 시장 봐서 이제. 엄마 아빠 좋아하시는 고기도 좀 사고 그래서 가야 될 것 같습니다."
KTX 울산역에는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그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발길로 붐볐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든 채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귀성객들.
평소보다 긴 연휴에 커다란 짐가방을 챙겨온 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김다은 윤현무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제 저희가 아기도 낳고 해서 가족들끼리 분위기도 좀 화기애애하고 좀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연휴의 영향으로 울산 주요 도로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상대는 연휴 기간 흐린 날씨 속 5mm 미만의 비가 가끔씩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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