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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만끽‥ 다시 일상으로

최지호 기자 입력 2025-10-09 22:35:12 조회수 0

[ 앵 커 ]

한글날이 추석 연휴로 이어진 덕분에 가을 만끽하는 여유로움이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습니다.

모처럼 긴 연휴를 보낸 시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지호 기자.

[ 리포트 ]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된 외솔기념관.

한글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자석판에 붙이며 낱말을 만들어 보고, 정성스레 손글씨도 써보며 한글의 원리를 되새겨 봅니다.

추석 연휴가 한글날로 이어지면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이주영]
"한글날이라서 아이들과 한글 (창제를) 기념하기 위해서 뜻깊은 자리를 만들려고 나왔고 추석 연휴라서 나들이겸 기분 좋게 산책 나왔어요."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은은한 분홍빛에 활짝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에서 삼삼오오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신민정]
"연휴를 마무리 하면서는 여기 정원에 나와서 아이랑 같이 바람도 쐬고 이렇게 하니까 산뜻한 기분도 들고 가을 냄새가 나는 거 같고…"

개천절부터 시작된 연휴가 끝나가는 게 아쉽지만 가족, 친구 등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도 다짐합니다.

[황희준]
"몰아놨던 일을 내일 다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걱정도 되긴 하는데 또 주말 다가오니까 내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또 쉬었다가 다음 주에 좀 제대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긴 연휴 덕분에 차량이 분산되며 울산 지역 주요 도로는 큰 정체 없이 연휴 내내 원활한 소통을 보였습니다.

울산기상대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다음 주 중반쯤 한차례 비가 내린 뒤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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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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