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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에서 AI 수도로‥ '미리 엿보는 미래'

이다은 기자 입력 2025-10-13 21:43:49 조회수 0

[앵커]

올해로 부활 3년째를 맞는 울산공업축제가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수도에서 AI 수도로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미래상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울산공업축제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태화강 둔치를 이다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공업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거리행진.

울산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도심 속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울산만의 이야기가 담긴 행렬입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행진 구간을 연장해,

공업탑로터리에서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1.6km 구간에서 다양한 상징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태화강 둔치는 대형 무대와 각종 상징물들이 자리를 잡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이곳 태화강 둔치에서 오는 16일 드론공연을 시작으로 불꽃쇼까지 화려한 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개막식에서는 산업도시로 성장한 울산의 현재와, AI 중심 도시로 나아갈 미래를 함께 조명하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반구천 암각화에서 살아 움직이는 고래를 증강현실로 구현해, 7천 년 뒤 미래의 울산을 상상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이준명 / 울산공업축제 총감독]
"AI 증강현실이 접목이 되는데 이 부분을 잘 아시다시피 현실 세계에 가상세계를 얹어서 새롭게 보이는 현상인데요. 축제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도가 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또 높이 8.5m의 거대한 로봇이 양팔과 머리를 움직이며 무대를 장식하고,

1천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QR코드를 그려 축제 정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축제 기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연과 미래 기술 체험 행사들도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직장인 가요제와 청년 문화 공연, 중구 야외공연장에서는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박람회’와 이세돌 교수의 특강이 진행됩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축제에 오시면 산업수도라는 기존 장점을 잘 살려서 AI 수도로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 공업축제는 나흘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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