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수도 울산을 대표하는 공업축제가 공업탑로터리의 출정식과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 행렬이 도심 한복판을 수놓았는데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공업축제를 이다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산업수도 울산의 출발점인 공업탑에서 울산공업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대표 산업도시로 자리 잡은 울산.
도시철도 공사로 이전이 예정된 울산 산업화의 상징물, 공업탑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인 만큼 의미가 남다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AI 고속도로의 출발점이자 세계인의 보물을 품은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대한민국의 AI 수도 울산."
울산공업축제의 대표 행사인 거리 행진은 올해도 도심 한복판을 수놓았습니다.
각 구·군의 상징물로 꾸민 차량이 퍼레이드의 선두에 섰고, 뒤이어 지역 대표 기업들이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울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렬을 이어갑니다.
길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행진을 맞이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기자]
울산 주요 기업과 울산시민 등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작해 1.6km 구간에서 화려한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
행진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저마다의 추억과 기대 속에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경자 / 남구 수암동]
"옛날 생각이 너무 난다. 지금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고 새롭네요."
행사의 주요 무대인 태화강 둔치에서는 주말까지 나흘 동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집니다.
시민 가요제와 문화 공연 등 잇따라 펼쳐지는 즐길 거리와 함께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먹을거리도 축제를 풍성하게 꾸며줍니다.
더 커지고 더 화려해진 울산공업축제에서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AI로 그려나갈 미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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