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APEC 연계 행사로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투자단이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인프라와 투자 여건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울산시는 APEC 기간 한국을 찾는 세계 각국 대표와 투자자들에게 울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북구 율동에 건립된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
산업단지와 연결된 배관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발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폐열은 인근 아파트의 온수 공급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경주 APEC 연계 행사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울산으로 초청해 무탄소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공개했습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서 11개 에너지 기업을 대표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생산 공정도 시찰했습니다.
[Tim Yeo / 외국인투자 홍보대사]
"울산을 산업시찰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수소를 연료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입니다. 앞으로 친환경 수소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외교 사절 등 2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투자유치 행사가 APEC 기간에 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 같은 산업 시찰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선박과 자동차 등 물류 산업에 관심이 높은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HD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APEC과 연계한 이번 산업시찰은 AI, 수소 등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전 세계에 홍보할 좋은 기회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울산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세계 최대 경제 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시의 산업 시찰 세일즈가 해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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