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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첫 삽

홍상순 기자 입력 2025-10-30 21:36:42 조회수 0

[앵커]

수소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는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직접 생산하면 차량 성능도 좋아지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어 시장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중국 광저우에 이어 2번째로 국내에서는 처음 짓는 겁니다.

4만3천㎡ 부지에 연면적 9만천㎡ 규모로 9천3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오는 2027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시운전과 시험생산을 거쳐 2028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화학 공정과 완성된 부품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을 통합해 연간 3만 기 규모의 연료 전지 생산 능력을 갖춥니다.

연료전지는 수소차뿐만 아니라 선박과 건설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장재훈 / 현대차그룹 부회장]
"건설, 산업, 농업 부분에서도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을 저희가 보급함으로써 전체적인 산업사회전반에 좀 도움이 되고자 그렇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공장은 수소연료전지뿐만 아니라 국내 첫 PEM 수전해 생산 거점도 병행합니다.

전기분해로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장비를 함께 생산해 수소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현대자동차가 수소 분야에서 최첨단 기업으로 거듭남을 통해서 우리 인류가 보다 편리하게 동력원들을 이용해서 우리가 더 발전된 문명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 투싼을 출시한 이후 수소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 도요타보다 2배를 팔았습니다.

수소차 판매의 최대 걸림돌은 충전소 부족인데

이 와중에도 7년만에 새로 출시된 넥쏘는 매월 천대를 팔며 조용한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완료되면 차량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이곳 울산공장에서 미래 자동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CG: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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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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