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APEC 정상회의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이틀간의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로 경주에는 각국 관계자와 경찰 등 4만 명이 밀집했는데요.
인근 울산지역까지 숙박 예약이 이어지면서 숙박업계가 APEC 정상회의 낙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오늘부터 공식 개막한 APEC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는 각 나라 정상과 기업인, 외신까지 모두 2만 명이 APEC이
밀집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보안과 경호, 질서유지를 위해 전국에서 경찰 1만 9천 명이 투입됐습니다.
모두 4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경주에 모이면서 APEC 시작 전부터 숙소는 가장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 앞바다에는 1천 100명이 머무를 수 있는 크루스 선박이 띄워졌고,
경주 인근인 울산과 포항의 숙박시설에도 인력이 분산 배치됐습니다.
[박일준/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번 APEC에는 역대급 참석자가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제 경주가 숙박 시설이 약간 부족할 수도 있어서 저희가 안정적으로 숙소도 마련하고‥"
울산에서는 APEC 정상회의 낙수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APEC과 관련해 울산에 머무르는 인원은 약 4천 명.
5성급 특급 호텔을 비롯한 울산지역 호텔들도 외국 방문객 등 손님들로 이번주 내내 객실이 가득찼습니다.
특히 APEC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경찰 버스를
울산시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미 세 달 전인 지난 여름부터
경찰과 경호 인력, 취재진이 모텔 등 숙박업소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손님이 적은 비수기에 모든 방이 가득차면서 숙박업계는 APEC 정상회의가 반갑기만 합니다.
[황인권 / 대한숙박업중앙회 울산지회장]
"굉장히 단비 같은 거죠. 숙박업 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큰 도움을 많이 받았죠. 이번 APEC 관련해서 실상 한 5일 정도인데 그래도 숙박업 하시는 분들한테는 숨통이 많이 트였죠."
전 세계가 경주로 향하면서
인근 울산지역 숙박업계도 APEC 특수에 덩달아 들썩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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