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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파급력 확인‥ 정원박람회 '기대'

이용주 기자 입력 2025-11-04 18:58:31 조회수 1

[앵 커]

지난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국제행사 하나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체감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는 2028년 울산에서 열리게 될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이번 주말 성공기원 대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지난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구 24만 명의 중소 도시 경주.

각국 정상과 대표단 등 2만여 명이 찾아왔고 신라 문화의 정수가 담긴 도시 곳곳이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전 세계에 소개됐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APEC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한류 문화의 원형인 경주가 제2의 한류 열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미친 경제효과는 대한상공회의소 추산 7조 4천억 원.

이 중 관광 활성화 등 중장기 효과만 따져봐도 4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APEC이 끝나면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고, '경주 포럼'을 만들어서 한류를 한껏 번창시키는 그래서 문화 번영을 할 수 있는 '경주 포럼'을 하나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고.."

인근 도시의 행사였지만 울산에도 단기간 4천여 명이 머무르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울산시가 '정원의 유토피아, 지구의 요람'을 주제로 열리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산업단지로 둘러싸인 여천매립장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은 전시와 행사의 장으로 꾸며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2년 전 똑같은 등급의 박람회를 열었던 전남 순천의 방문객은 1천만 명.

울산시는 그보다 많은 1천3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동주 /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

"철저한 준비와 국제적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2028 울산 국제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성공기원 대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나서는 울산시는 내년 1월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박람회장 기반 조성과 콘텐츠 개발 등 남은 3년간의 준비 속에, 울산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국제 박람회의 무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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