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신뉴스

조선기자재 집적‥ 마스가 훈풍 기대

홍상순 기자 입력 2025-11-06 21:40:47 조회수 0

[앵 커]

HD현대중공업이 경주에 있는 기자재 공장을 울산 이화산단으로 이전하면서 현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LNG 선박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데요.

울산시도 마스가 훈풍을 타고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상순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준공한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업단지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일대 8만7천㎡에 LNG 선박 전용 생산지원기지와 철의장품 가공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1천억 원을 투자해 경주 곳곳에 흩어져 있는 배관공장과 도장공장, 물류센터 등 공장 4곳을

오는 2028년까지 이전할 계획입니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굉장히 낙후돼 있더라고요. 정신 없고 이래서 그런 걸 싹 정리하고 이화산단에 다 경주에 있던 것을 울산으로 가져오자"

울산시는 신속한 공장 설립을 위해 인· 허가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HD현대중공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번 투자는 울산 조선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울산이 세계적인 조선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국 조선업계의 대형 LNG 선박 점유율은 지난 2023년 70%에 달하는 등 최근 수년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향후 이를 운반할 LNG 선박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입니다.

여기에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선박이 없어 현재로서는 LNG 선박이 대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곳에 흩어져 있던 공장을 모으고 첨단 설비를 갖추면 LNG 선박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취재기자
hongs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