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6) 오후 발생한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위치가 확인돼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는데요.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이다은 기자, 구조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건가요.
[리포트]
네,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조금 전 사고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위치가 확인돼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던 매몰 작업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당초 가장 먼저 구조가 완료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매몰 지점 인근 땅을 파내 안전하게 빼낼 공간을 확보했다는 거였는데요.
하지만 무너진 구조물 잔해에 끼인 팔을 뺴내지 못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결국 오늘 새벽 4시 53분 심정지되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치가 확인된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아직 위치도 확인하지 못한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매몰자들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붕괴 우려도 있어 구조대원들이 좁은 틈사이로 들어가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열화상 탐지기와 내시경 등으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고 현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위치가 확인됐던 나머지 작업자 한 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사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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