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로 매몰됐다가 숨진 노동자가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은 중단됐고,
중장비 투입을 위해 사고현장 양 옆의 4, 6호기 보일러타워 해체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
열려있는 구급차 뒷문 앞에 구조대원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잠시 뒤 사고 현장 밖으로 구급차가 나갑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가 구조 작업이 길어지며 숨진 노동자는, 사흘 만에 현장 밖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정식 /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그분 발견한 시간은 6일 날 6일 15시 14분에 발견했는데 구조가 지금 구조가 됐습니다."
이후 구조인력을 동원한 수색·구조 작업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신 무너진 보일러타워 5호기 양 옆에 있는 높이 60m의 4, 6호기 타워 해체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들 타워는 이미 구조물 일부가 제거돼 추가 붕괴 우려가 큰 탓에, 중장비 투입을 가로막아 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구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6호기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자]
4호기와 6호기 해체는 취약화 작업을 마친 뒤 화약을 사용해 발파 공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파 시 충격과 잔해물 낙하 방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 최종 발파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과 사망 추정자 2명에 대한 구조는 4, 6호기 해체 이후 재개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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