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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닷새째‥ …발파 해체 막바지 준비

정인곤 기자 입력 2025-11-10 18:14:18 조회수 0

[앵 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닷새째이니 오늘 사고현장 양 옆의 4, 6호기 보일러타워 해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초 발파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서는 소형 드론을 이용한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남아 있는 타워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붕괴된 타워 양 옆의 보일러타워 4호기와 6호기를 폭파 해체하기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 6호기의 추가 붕괴 우려로 장비 투입이 제한돼 구조 작업이 늦어지자 지난 7일 해체 결정을 내렸습니다.

취약화 작업은 철골 구조물 일부를 미리 절단해 쉽게 발파가 되게 하고, 발파 시 붕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구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6호기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호기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추가 붕괴 위험이 커졌기 때문에 구조대원들의 내부 수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신 소방당국은 소형드론 4대와 드론운용차 1대를 현장에 배치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미 4호기는 100% 취약화가 완료된 상태였고, 6호기도 75%가량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실제 발파 작업은 이번 주 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방당국은 4·6호기 해체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매몰자 수색에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장비를 투입해 사고 잔해를 들어낼 수 있어 구조와 수색 작업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7명의 노동자가 매몰된 이번 사고로 매몰된 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남아있는 매몰자 4명 가운데 2명의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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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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