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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후보 조기 확정‥ 단일화 여부 관건

조창래 기자 입력 2025-11-10 21:38:38 조회수 0

[ 앵 커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당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며 단체장 후보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데요.

선거 연대를 약속한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진보당 김진석 남구지역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보당 울산시당의 첫 출마 선언이자, 김 위원장 개인적으로는 7번째 도전입니다.

김진석 지역위원장은 기득권 정당이 보여온 불통과 혐오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석 진보당 남구청장 후보]

"낡은 남구가 아닌 새로운 남구를 바라는 남구 주민과 진보민주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여 새로운 남구를 일구겠습니다."

진보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당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후보에는 김종훈 동구청장을 내정했고 당내 추인 절차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박문옥 동구의회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고, 울주군수 선거에는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을 출마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중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에도 추가 접수를 거쳐 조만간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이 모든 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제 관심은 선거 연대를 약속한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에 쏠립니다.

민주-진보 양 당은 이미 재야 시민단체들과 함께 반 국민의힘 세력화를 약속한바 있습니다.

[이은미 집행위원장/ 광장정치울산연대(10월15일)]

"내란청산과 국민의힘 반대에 동의하는 제정당, 각계각층의 노동시민 사회단체들과의 연대에도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진보당과 달리 민주당은 아직 후보 확정 시기 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물론 각 구청장 후보군이 다자구도를 보이고 있어 당내 경선 과정도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기자]

선거 연대를 약속한 민주-진보 연합이 후보 단일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관건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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