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구출이 어제(11/12) 인근 구조물을 발파 해체하면서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밤 사이 2명이 구조됐고, 이제 2명이 남았는데, 추가 붕괴 우려로 그동안 쓰지 못했던 중장비가 이제 모두 동원됐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
붕괴사고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울산화력발전소 현장.
4·6호기 발파 이후 대형 크레인과 절단 장비 등 중장비들이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발파 하루만에 2명을 추가로 구조해 이제 사망자는 5명이 됐고, 남은 매몰자는 2명입니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수색중입니니다.
위치가 확인된 매몰자는 구조물들의 하중이 집중된 위험한 공간에 있습니다.
잔해를 잘라 내며 접근하다가 구조물이 무너질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대형 크롤라 크레인이 5호기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채, 추가 붕괴에 대비해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구조견과 드론, 매몰자 영상 탐지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투입해서 수색 범위를 늘려 갈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전문가 40명을 교대로 투입해, 오늘 밤에도 구조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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