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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팩트시트 후속 활발‥ 동반 성장 기대

홍상순 기자 입력 2025-11-17 21:41:15 조회수 0

[앵커]

한·미 팩트시트가 확인된 이후 후속 절차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룹 총수와의 만남에서 국내 투자, 그 가운데서도 특히 지방 투자를 당부했는데요,

현대차와 HD현대가 대규모 투자를 확답하면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과 7대 그룹 총수가 만났습니다.

한미 통상과 안보협상이 잘 마무리 된 것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자축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간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미 투자 때문에 국내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이 마음을 써달라며 특히 지방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대한민국 균형 발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지방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좀 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분야에 50조 원,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38조 원 등 2030년까지 총 12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1차 협력사가 부담해야 할 대미 관세를 전액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어제)
"미 관세의 15%로 인한 수출 감소 및 국내 생산 위축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부품 협력사들이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향후 5년동안 15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분야와 AI 기계 로봇 사업에 8조 원, 조선 해양 분야에 7조 원 등입니다.

미국 현지 조선소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함정과 상선 건조에 나설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국내 조선 기자재 업계의 동반 성장도 기대했습니다.

[정기선 / HD현대 회장(어제)]
"저희는 한국 국내 조선 산업도 미국 조선업을 확충해주는 과정에서 한국도 사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미국 사업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여기에 SK와 아마존웹서비스가 7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2천 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미 투자와 더불어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해 기업들이 국내 대규모 투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울산 경제에 활력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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