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의 정책 박람회인 지방시대 엑스포가 어제 개막해서 내일까지 울산에서 열립니다.
이번 엑스포를 총괄하고 있는 김경수 지방시대 위원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2025 대한민국 지방 엑스포가 어제 울산에서 개막을 했습니다. 개막식 분위기는 어땠는지 좀 궁금하고요. 그리고 엑스포 행사도 좀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시죠.
지방 살리기, 국가 균형발전, 자치분권에 대해 정책 박람회를 여는 그런 엑스포고요. 국내 최대의 정책 박람회입니다.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26개의 컨퍼런스도 열리고요. 그리고 또 시민들께서 유익하게 와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강연도 준비되어 있는 그런 박람회입니다.
Q.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 엑스포에서 좀 눈여겨봐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람회는, 크게 엑스포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이 돼 있는데, 하나는 정책을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두 번째는 시민들께서 와서 오셔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즐길거리들로 구성이 돼 있는데요.
정책은 이번 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이 '5극 3특'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5극 3특'이라는 말이 좀 어려워서, (박람회를) 보시면 '아, 이재명 정부는 균형 성장 지방 살리기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걸 볼 수 있는 그런 정책 박람회 공간이 있고요.
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요. 예를 들면 '5극 3특'이 8개 권역이기 때문에 8개 권역별로 고유한 식재료들을 가지고 '흑백요리사'에 나오셨던 셰프 네 분이 음식을 만들어서 시식할 수 있는 '팔도 미식회' 이연복 셰프 혹시 아십니까?
이연복 셰프도 같이 오시고 그런 팔도미식회 코너도 있고요.
(박람회에 오셨다가 지역에 대한 정책도 알고 가시는 거네요.)
그렇죠. 우리 지방의 미래가 어디로 갈지 하는 것도 같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Q. 울산시가 이번에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을 해서 울산의 지방시대 엑스포를 유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울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이랄까요? 경남지사를 해 보셨으니까 잘 알고 계실 텐데, 장점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울산을 포함한 우리 부울경 지역은 역대로 보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의 양대 축 아니었습니까?
특히 그중에서도 울산은 산업수도, 우리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 같은 곳인데, 문제는 지금 이 부울경 동남권이 아무래도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그 심장이 꺼져가고 있다 하는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이번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서 이제는 수도권만, 수도권 일극만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부울경을 포함한 권역 단위로 수도권과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권역을 만들어 보자(는 계획입니다.)
Q. 정부가 해마다 이렇게 지방시대 엑스포를 여는 건 아무래도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 어떤 과제가 있을지 또, 어떻게 하면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여 나갈 수 있을지 해법은 뭔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번 정부의 방향은 수도권이 권역으로 경제권 생활권이 만들어지면서 경쟁력을 가지는데, 다른 지역은 시도 단위로 균형 발전을 추진해 오면서 사실상 수도권 집중을 못 막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자는 겁니다.
이제는 권역별로 경제권과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어 보자. 경제권의 핵심은 권역별로 전략 산업을 통해서 성장 엔진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성장 엔진을 만드는 데 기존의 정부의 지원과는 전혀 수준이 다른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서 대학과 함께하는 인재 양성, R&D 집중, 규제도 권역별로 대폭 풀어주는 메가 특구를 만들기도 하고,
재정과 세제 그리고 국민성장 펀드 150조까지 포함한 5종 성장 패키지라고 하는 이런 집중적인 지원을 투자할 계획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투자를 하려면 결국은 지역이 이걸 받을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지역을 만들려면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지방의 협력이 반드시 함께 어우러져야 되는데,
부울경 지역도 이런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루빨리 광역연합, 메가시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이번 엑스포 정말 큰 잔치인데, 이 엑스포를 계기로 해서 지역의 가치가 제대로 인식될 수 있는 그런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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