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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 아쉬워요"‥ 초겨울 온다

홍상순 기자 입력 2025-11-23 18:53:20 조회수 8

[앵 커]

지난달 비가 잦으면서 올해 단풍은 유난히 늦게 찾아왔는데요,

벌써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가 늘고 있습니다.

주 중반부터는 기온이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영남알프스가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느라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두어시간 걷다보면 어느 덧 땀이 나고 추위도 잊습니다.

자전거에 몸을 싣고 임도를 질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산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앙상한 나뭇가지가 늘어납니다.

[기자]

간월산 중턱쯤 올라왔더니 낙엽이 벌써 바짝 말라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남민서 울주군 온양읍]

"올해는 진짜 너무 예뻤는데 가을이 짧아서 단풍이 금방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쉬워요."

해발 900미터에 위치한 간월재 억새평원.

돌탑 앞에서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기념사진을 찍느라 정경습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멋진 배경이 돼줍니다.

억새는 이미 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산 능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억새 평원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박재현/부산 수영구]

"여기 지금 갈대가 너무 많이 있어 가지고 엄청 예쁜 거 같고 생각보다 영상보기보다 확실히 눈으로 보는게 더 예쁜 것 같네요."

[이헌/ 양산 물금읍]

"열심히 가자고 응원해줘서 오늘 처음 2시간 넘게 같이 산책하고 서로 좋은 이야기도 하고 해서 되게 좋습니다."

지난달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면서 올해는 단풍이 늦게 찾아왔는데 벌써 가을 단풍 구경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주 중반부터는 낮최고기온이 14도 아래로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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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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