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연속 기획, 오늘은 AI 산업 확대로 수혜주로 떠오른 울산 기업들을 살펴봤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를 필요로하면서 변압기와 ESS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이 만든 초고압 변압기.
아파트 3층 높이에 무게는 200톤이 넘습니다.
대당 50억 원에서 100억 원에 이르는 고가 장비입니다.
이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변압기 수출은 9천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습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한 겁니다.
수출 1위인 미국은 빅테크들의 AI 주도권 싸움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10년 후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당분간 호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이 회사는
4천억 원을 들여 울산공장과 미국 알라바마에 변압기 공장 증설을 추진중입니다.
[박상욱 / HD현대일렉트릭 책임매니저]
"탄소중립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고 있고 최근 AI데이터센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기차 캐즘 여파로 고전해왔던 2차 전지 업계는 에너지저장장치인 ESS 수요가 늘면서 숨 고를 여유가 생겼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ESS가 필수품이 된 겁니다.
ESS는 올해 3분기까지 12억7천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7.2% 늘었는데 미국 수출 비중이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로부터 GPU 26만장을 확보하면 국내 AI 데이터센터 활성화로 국내 전력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자]
AI 산업 확대로 인해 울산에서는 변압기와 ESS 분야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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