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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훈풍' 속 연이은 강성노조‥ 조선업계 촉각

정인곤 기자 입력 2025-11-25 21:37:03 조회수 16

[앵커]

HD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노조 지부장에 강성으로 평가받는 김동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조선업계에 초호황 훈풍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강성노조 출범에 조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새로운 26대 지부장으로 김동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체 조합원 7천777명 가운데 89%인 6천98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동하 당선인는 과반이 넘는 3천686표를 득표했습니다.

24대 집행부 수석부지부장을 거친 김동하 당선인은 강성으로 평가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조선업계가 훈풍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상황 속 김 당선인은 회사는 물론 정부와의 협상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하 /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당선인]
"가장 큰 것은 정부기관과 먼저 이거에 대한 해법을 풀어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기관이 먼저 주도를 하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먼저 정부기관과 대화의 기구를 마련을 하고요."

HD현대미포와의 합병도 이번 노조에서 매듭지어야 할 숙제입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 통합해 HD현대중공업으로 합병 운영됩니다.

당분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 2개의 복수 노조로 운영되는 만큼 노조 통합은 이번 지부에서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새로 출범한 노조는 단체협약과 임금 등 두 회사 간 차이를 조율해 더 나은 근로조건을 지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향후 노사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동하 /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 당선인]
"교섭권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이것을 터놓고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같이 현중과 미포가 같이 결합했을 때 노노 분쟁이 안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쟁점 사항으로 저희가 하려고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돌아온 조선업계 호황 속에 강성노조가 새롭게 출발을 알린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역시 다음달 4일 차기 노조 지부장 선거를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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