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바라는 AI 도시가 되려면 당연히 AI 전문 인력 양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요.
AI 연속기획, 오늘은 인공지능 도입 바람이 불고 있는 울산 지역 대학들을 알아봅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게임 개발 프로그램인 유니티를 활용해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실의 제조업 공장 환경을 프로그램 안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모델링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여기에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넣고 AI에 학습을 맡기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안대한 / 울산대 AI융합전공주임교수]
"데이터를 보고 문제를 발굴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 문제를 AI로 풀어주는 역량을 키워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AI융합전공을 신설하고 AI 인재를 키워 왔는데,
최근 채용시장에서 AI 능력을 선호하는 기업체가 늘면서 50명 정원인 전공생 말고도 복수전공을 노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정민 / 울산대 AI융합전공 3학년]
"AI 엔지니어나 이런 데이터 분석가 이런 사람들을 많이 뽑고 있어서 굉장히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도 저희를 좀 채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울산 주력산업 기업체들도 AI 인력 양성을 요구하면서 재직자를 받는 대학원 과정도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UNIST는 올 가을부터 2년제 공학전문대학원인 노바투스 대학원을, 울산대학교는 내년부터 산업AI 대학원 신입생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들 모두 곧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주식 / 울산대 기획처장]
"소위 말하는 현장 재직자들이 AI 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기본적인 역량들을 가지고 있으면 사실은 그 중간에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AI가 산업현장을 근본적으로 뒤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 속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들도 관련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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