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소 트럭 울산에서 첫선‥ 화물차도 '친환경'

최지호 기자 입력 2025-12-02 21:50:44 조회수 16

[앵 커]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트럭이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공개됐습니다.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울산이 내연기관 중심의 물류 업계에도 친환경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앞으로 이동합니다.

커다란 차체가 움직이는데 소음 대신 인공음과 후진 기어를 알리는 경고음만 납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쓰는 고효율 전기모터가 트럭을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젤 트럭을 수소전기 트럭으로 대체하면 연간 7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수소 전기 대형 화물차의 본격적인 양산과 보급을 추진하여 글로벌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수소 트럭은 일반 전기차나 내연기관 트럭보다 주행거리 면에서도 월등히 뛰어납니다.

[최지호 기자]
수소 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700여 km를 달릴 수 있는데 내연기관 화물차보다 300km 이상 
주행거리가 깁니다.

울산시는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 트럭 3대를 4년 동안 4만km씩 운행할 예정입니다.

수소 트럭은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싣고 울산과 부산, 경남 등을 오가며 운행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과 산업단지 물류 전반의 탄소 감축 효과를 확인하고 그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

전국 최대 수소 시범 도시를 조성 중인 울산이 수소 전기 승용차에 이어 화물차까지 친환경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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