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 오늘 첫삽을 떴습니다.
산업단지와 주거공간이 공존하고 교육과 의료 시설까지 갖추게 될 뉴온시티가 침체된 울산 서부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KTX울산역 뒤편과 맞닿아 있는 낮은 산지 지형.
푸른 숲과 나무가 우거져 있는 이 곳은 5년 뒤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고루 갖춘 신도시로 변모하게 됩니다.
[CG]
전체 부지 153만㎡ 가운데 42만㎡는 산업용지로 조성되고, 수소·이차전지 연구센터와 복합상업시설, 1만여 세대의 주택 공급을 뒷받침하는 교육과 의료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한화솔루션은 다양한 기능이 혼재된 미래형 자족 도시, 뉴온시티 건설을 목표로 2029년까지 1조 600억원을 투입합니다.
[김우석 한화건설 대표이사]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도시 개발과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뉴온시티는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외국인 투자 기업에 세금 감면과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데,
울산시는 이를 고려해 예술 국제학교와 글로벌 대학, AI 업종 유치로 뉴온시티의 품격을 높일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반구천의 암각화와 영남알프스 등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울산 서부권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첨단산업, 주거, 교통, 교육인프라가 모두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투자 유치와 기반 시설 조성에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5천 500억원을 대출로 확보하고 1차 공동주택 용지 분양에 나선 유온시티.
2010년 KTX 개통 이후 한동안 정체돼 있던 역세권 개발이 뉴온시티 건설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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