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내년 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도 본격적인 선거 업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울산지역 각 정당도 후보 공천 작업을 서두르는 가운데, 진보당이 지역 정당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꼭 180일 앞으로 다가왔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단체장과 후보자들의 일부 행위가 제한됩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사업 계획 등이 담긴 홍보물 발행과 방송이 제한되고, 근무 시간에 사적 행사 참석도 금지됩니다.
또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한 단체가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홍보를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제한됩니다.
[류문영 울산시선관위 홍보과장]
"선거일 전 180일인 12월 5일부터는 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 관련 기관 단체 등의 일정한 활동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위반 시 엄중 조치할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각 정당도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조만간 예비 후보자 자격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검증에 나섭니다.
이후 공천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가급적 선거 90일 전에는 후보 윤곽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현역 선출직들의 재도전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 신인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1차 후보 19명을 확정하며 지역 정당 가운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진보당은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김진석 진보당 남구청장 후보(12월4일)]
"울산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께 울산의 미래를 묻고 그 답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것이 진보당 울산시당이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입니다."
지방선거 180일을 앞두고 선거 체제 구축이 본격화한 가운데 내년 2월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레이스의 시작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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