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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 김종길 울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유희정 기자 입력 2025-12-08 08:10:00 조회수 63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연말연시가 될 때마다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김종길 울산지원봉사센터 이사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자원봉사도 좋은 수단 중의 하나일 텐데요. 울산에서는 어떤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원봉사 활동이 연말에만 더 특별히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말연시엔 날씨가 추워서 더 어려움을 겪거나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이웃들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시설에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이나 연말연시 선물을 나누는 나눔 봉사활동도 가능하겠습니다. 또, 노인복지관 조리 및 배식 활동과 식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결식아동이나 장애인을 위한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공 도서관의 도서정리 활동과 연말을 맞아 진행되는 전시나 체험 행사를 보조해 주는 활동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2.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어도 정보를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요. 자원봉사센터에서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시는 분과 필요한 곳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처들을 안내해 드리고,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봉사실적을 관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활동을 꾸준히 잘해오신 분들에 대한 다양한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결되는 번호 “1365”, ‘1년 365일 자원봉사 하자’ 라는 이 번호를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국번없이 1365로 전화주시면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내년이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입니다. 어떤 의미로 지정된 건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말씀하신 것처럼, 2026년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입니다. 2023년12월 유엔총회에서 2026년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2001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선포 이후, 25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여 지정한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의 힘과 잠재력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선포로 자원봉사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고 정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4. 지역의 자원봉사자가 더 늘어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네, 울산은 등록 자원봉사자 수는 41만여명에 달하고, 연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는 연인원 64만여명으로 전국에서 자원봉사자 등록율, 활동율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자원봉사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봉사활동이 침체된 것은 사실입니다. 자원봉사 센터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원봉사 하면 “1365” 꼭 기억해 주시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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