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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

최지호 기자 입력 2025-12-10 20:20:00 조회수 38

[앵 커]
울산시가 오늘(12/10) 2028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조직위는 태화강국가정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쓰레기매립장을 축제장으로 변모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2028국제정원박람회의 메인 무대가 될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강줄기를 따라 조성된 남산로 일대 2만㎡에는 
수상 공중 정원과 전망대 등이 조성되고,

태화강역 뒤편 쓰레기매립장은 공연장과 지상 정원을 갖춘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정원을 선보이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년 4개월.

울산시는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개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철욱 /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
"자연과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래형 정원 박람회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조직위는 김두겸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6명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이사 12명과 감사 2명, 위원 2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직위 사무국은 재단법인 형태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전문 인력 채용, 수익금 집행 자율 등을 통해 박람회 운영을 전담하게 됩니다.

[김두겸 /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
"이제 조직위원회가 설립된 만큼 기획, 운영, 국내외 홍보 등 모든 면에 박람회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자랑거리가 되는 박람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박람회 준비에 필요한 예산과 개최 절차 등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특별법은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조직위 설립 근거와 인허가 간소화, 국·공유재산 무상 사용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김기현, 김태선, 윤종오 의원은,

현재 농해수위 소위 문턱을 넘은 특별법이 올해 안에 본회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람회 성공 개최를 목표로 출범한 조직위원회가 울산을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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