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철호 시장 출마 선언‥ 당내 경쟁 '가열'

최지호 기자 입력 2025-12-22 20:20:00 조회수 39

[앵커]

출마를 저울질하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시장 선거 재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민선7기 시장으로 쌓은 경험과 노력이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이미 3명이 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내년 6.3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송 전 시장은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한번 시장직에 도전한다며,

민선 7기에서 싹을 틔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송철호 / 전 울산시장]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그리고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울산을 제2의 부흥기로 (이끌겠습니다.)"

지난 8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기소된 지 5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송 전 시장은,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상황에서 김두겸 현 시장과 다시 맞붙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성인수 전 시당위원장과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 상임대표는 물론 출마설이 나오는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과 김상욱 의원은 아직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며,

민선 7기 광역단체장을 수행한 자신이 가장 경쟁력 있는 당내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철호 / 전 울산시장]
"(다른 후보들이) '현실적으로 울산 시정을 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 거대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끌고 갈 수 있느냐'라는 의문점은 여전히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최근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인지도와 적합도 등을 묻는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리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송 전 시장의 가세로 울산시장 유력 후보군만 5명으로 늘어난 민주당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선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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