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맞서 원팀으로 나선 민주당, 진보당 등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인데요.
체계적인 지원으로 정치 신인을 발굴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당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꾸려졌던 이전 선거기획단과는 달리 변호사와 교수, 청년, 여성단체 인사 등으로 폭넓게 구성했습니다.
총 37명으로 구성된 기획단은 다시 선거기획과 공천관리, 정책 등 7개 기획단으로 세분화해 꼼꼼한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범수 / 국민의힘 울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 총괄단장]
"오늘 출범하는 지방선거기획단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낮은 자리에서부터 듣고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지방선거기획단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2022년 지방선거만큼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시장과 5개 기초단체장, 비례대표를 제외한 시의회 전석을 석권했습니다.
기획단은 내년 선거의 압승을 위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선거 준비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을 우선 배려하는 공천을 하고 정치 신인 발굴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서현욱 / 국민의힘 울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 총괄 부단장]
"시의원이 구청장으로 가고 그러면은 구의원이 시의원으로 가게 되면 구의원 자리가 비지 않습니까. 여기는 저희들이 초선으로 거의 다 (공천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일찌감치 연대를 선언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데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국민의힘은 두터운 후보군을 내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선거기획단과 별도로 공천관리위원회는 내년 2월 중에 꾸려져 4월 중에는 공천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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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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