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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눈 내리는 성탄 전야‥ '중구 눈꽃축제' 개막

정인곤 기자 입력 2025-12-24 20:20:00 조회수 54

[앵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눈을 보기 힘든 울산에서 눈 내리는 겨울 저녁을 만들어 주는 중구 성남동 눈꽃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인공 눈 제조기를 설치해 풍성한 하얀 눈을 준비하고 있다는 데요.

현장 연결해 봅니다.

정인곤 기자, 시민들이 축제 현장에 많이 방문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중구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눈꽃 축제 현장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데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울산에서 경험하기 힘든 눈 내리는 겨울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구 눈꽃축제는 매년 성탄절을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만들어주는 중구의 대표 겨울 축제인데요.

올해는 아이스 성남동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인공 눈 제조기를 설치해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인공 눈을 뿌립니다.

인공 눈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행사장인 옛 중부소방서 부지와 젊음의거리, 문화의거리 일대에 뿌려지는데요.

특히 소방서사거리 등 주요 행사장 5곳에는 인공 눈 제조기를 집중 배치해 더욱 풍성한 눈꽃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얼음을 갈아서 마련한 눈사람 체험장 등을 추가해 색다른 체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눈꽃축제가 열리는 이곳 중구 성남동 원도심은 울산의 대표 상권이지만 길어지는 불경기에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지난해 눈꽃축제 개막 첫날에만 5만 명의 인파가 몰린 만큼 올해 축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구도 축제 기간 원도심의 비어있는 상가를 활용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상권 살리기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눈 내리는 울산의 연말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중구 눈꽃축제는 오는 28일까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중구 젊음의거리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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