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속기획

[연말결산] AI가 예측한 미래도시 울산은?

최지호 기자 입력 2025-12-24 20:20:00 조회수 74

[앵커]

울산MBC는 올해의 주요 뉴스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울산은 올해 7조 원 대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며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뗀 한 해였는데요.

첫 순서로 AI 수도를 선포한 울산의 미래를 AI가 예측한 가상 이미지로 구현해봤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친환경 수소 트램이 자율 주행으로 도심을 관통하고 소형 항공기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산업단지에는 로봇이 보급돼 있고 태화강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도시 기반 시설을 컨트롤하는 미래 도시 울산의 모습입니다.

AI는 울산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 수집하며, 양자 컴퓨터와 반도체, 바이오, 수소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전통의 주력산업은 AI와 결합해 더욱 고도화되고,

울산은 국가 전략 사업인 AI 고속도로를 주도하면서 AI 수도로 도약하게 됩니다.

AI가 구현해낸 가상의 모습이지만, 울산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AI 수도 추진본부를 가동하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SK그룹과 아마존 웹서비스로부터 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것을 계기로 도시의 미래 방향성이 설정된 겁니다.

[박기수 /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제조AI산업진흥단장]
"올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로 글로벌 AI 허브 구축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앞세워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한다면 AI 수도 도약이라는 울산의 큰 목표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래 산업 뿐만 아니라, 반구천의 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 세계적인 관광 자원을 품은 울산.

AI가 예측한 대로 첨단 신산업과 품격 높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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