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빨리 새해를 만날 수 있는 간절곶은 해맞이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해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모든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었는데, 2026년 병오년 새해에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해맞이객을 반길 예정입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
새해를 맞아 간절곶을 찾을 해맞이객을 위한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설치한 붉은 회전목마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간절곶을 상징하는 소망우체통에서 새해 소망도 빌어보고 간절곶 비석 앞에서 인증 사진도 남겨봅니다.
[최상현 / 부산 동래구]
"올 한 해 너무 바빴고 근데 앞으로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더 뜻깊은 내년을 위해서 준비하는 귀한 시간들 만들고 싶어요."
[전지윤 / 충남 서산시]
"부자가 됐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일단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하게 그냥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별일 없이."
올해 해맞이 행사는 사흘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모든 행사가 취소됐었습니다.
이번 병오년 행사는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 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7시 31분 떠오를 새해 일출 전 새벽시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1천500대 규모의 드론쇼가 펼쳐집니다.
또 떡국 나눔 행사와 각종 푸드트럭이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는 해맞이객들의 몸을 녹여줄 예정입니다.
거기에 화려한 야관 경관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시인 적설도 일출을 기다리는 새벽 시간 운영됩니다.
한편 경찰은 해맞이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새해 첫날 간절곶에 200여 명을 배치해 교통 혼잡 완화와 밀집 인파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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