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MBC가 만난 사람

[MBC가 만난 사람]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유희정 기자 입력 2025-12-29 07:40:00 조회수 78

[앵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바로 울산 간절곶이죠. 올해도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축하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있는 울주문화재단 이춘근 대표이사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올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최고의 일출 명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지는 곳 간절곶의 해맞이 축제가 12월 31일 부터 1월 1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31일 저녁 5시, <야간경관전시: 적설>의 아름다운 트리 불빛을 시작으로, 인기가수의 송년콘서트, 영화관람, 새해떡국나눔, 신년콘서트, 불꽃쇼, 드론 라이트쇼, 해맞이퍼포먼스,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하던데요. 새로운 한 해를 소개하는 상징물이나 콘텐츠, 어떤 것들 준비하고 있으신지요?

2026년 간절곶 해맞이 포스터를 보시면, 울주군 캐릭터 해뜨미와 붉은 말 그리고, 귀여운 아이가 손을 잡고 일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지금 SNS에 간절곶을 검색하면 아주 유명한 전시가 하나 있습니다. '적설'이라는 크고 작은 트리 150여개가 있는데요, 눈 보기가 힘든 간절곶에서 낮에는 흰색의 트리, 밤에는 붉은 트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간월재의 빛나는 억새에서 뛰어오는 붉은 회전 목마와 여러 가지 조각품, 그리고 붉은 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클라이막스는 1월 1일 해가 뜨기 전 새벽에 1,500대의 드론이 붉은 말의 상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Q. 그 외에 올해 새롭게 준비된 행사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부터 1월1일 아침 해맞이 행사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간절곶 해맞이 하면 이제 상징이 된 드론쇼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울주군 반구천의 암각화가 2025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행복과 소망을 빛으로 하늘에 새기는 드론쇼를 준비했습니다.
또 행사장 일원에서 '개화'라는 조각 작품과 '적설'이라는 야간경관 전시가 열립니다. 이 전시는 새해 2월 20일까지 운영하고요. 간절곶 풍경을 담은 스템프 옆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Q. 매년 참 많은 분들이 간절곶을 찾아주시는데요. 주차나 편의시설 문제, 어떻게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십니까?

해맞이객이 매년 증가함에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울주경찰서와 여러차레 협의로 원활한 교통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간절곶 내.외부의 방문객 주차장 12곳과 셔틀버스 160여 대를 3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운행합니다. 특히 노선별, 시간대별 현장 상황을 기록.분석하여 가장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희 재단에서 자체 스튜디오를 만들어 교통 혼잡한 시간대에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원활하게 소통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실시간으로 막힘이 예상되는 도로 구간, 우회도로 안내도 해 드릴 예정입니다.
해맞이객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도 울주문화재단이 함께하겠습니다.

Q. 끝으로 새해 간절곶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에는 해맞이 일출명소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간절곶은 한반도의 첫 일출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드넓고 청정한 자연 환경으로 알려 있습니다. 직접 오셔서 탁 트인 푸른 바다와 푸른 숲의 자연경관도 만끽하시고,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간절곶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 연시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간절곶 3행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운을 띄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소망을 담은 새해
절실한 희망을 담은 새해
곶(곧) 간절곶에서 함께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 간절곶에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희정
유희정 piucca@usmbc.co.kr

취재기자
piucca@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