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가 오늘(12/30)부터 증편됐습니다.
울주군의 남창역과 북구 북울산역에도 KTX가 정차하게 됐는데요.
이제 울산 외곽에서도 서울을 3시간대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최고 시속 260Km로 달리는 KTX-이음 열차가 북울산역으로 들어옵니다.
서울을 향하는 고속열차로 2시간 59분이면 서울 청량리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 철도 운행이 조정되면서 북울산역에서도 KTX를 탈 수 있게 된 겁니다.
북울산역에는 KTX-이음 상·하행 편이 하루 4차례 정차합니다.
[심재용 / 북구 화봉동]
"앞에서 리무진 타고 울산역에 가서 울산역에서 서울역 가는 기차를 탔었는데 여기서 바로 이제 서울역 가는 기차 타면 좀 더 편리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북울산역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으로 추가 지정된 남창역에서는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남창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6분.
하루 한 번 있는 서울행은 이번 주말까지 거의 모든 승차권 판매가 완료됐습니다.
[엄재호 / 울주군 온양읍 ]
"서울산에서 타는 것보다 여기서 타는 게 집도 근처고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태화강역은 KTX-이음열차가 하루 6차례에서 평일 16차례, 주말 18차례로 3배 늘었습니다.
이중 8차례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돼 울산역에 가지 않고도 태화강역에서 서울역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릉과 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선에도 KTX-이음이 투입돼 울산과 강릉을 3시간 10분대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
울산시는 당분간 북울산역과 남창역의 열차 이용 현황을 살펴본 뒤 열차편과 연계된 대중교통 운행 체계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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