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술 초격차 유지"‥ 수주 목표 30%↑

조창래 기자 입력 2026-01-11 20:30:00 조회수 185

[앵커]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첫 선박을 인도하며 2026년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올해 수주 목표도 지난해 보다 30% 이상 올려 잡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거친 파도를 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이 새해 처음으로 그리스 선사에 인도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입니다.

길이만 160m, 세계 최대인 2만 2천㎥급 친환경 선박인데, HD현대중공업의 새해 목표가 이 선박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세계 그 어떤 조선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올해 수주 목표도 올려 잡았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설정한 올해 수주 목표는 177억 5천만 달러.

합병 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의 지난해 합계 수주 목표 135억 5천만 달러보다 30% 이상 올려 잡은 겁니다.

해운 시황 악화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유예 등으로 신조선 발주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도 상향된 수주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동영 /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
"축적된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자신감의 근원에는 중국 등 다른 나라 조선소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기선 회장도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한 세계 1위 조선소를 강조했습니다.

[정기선 / HD한국조선해양 회장]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합니다."

새해 첫 수주 잭팟도 터졌습니다.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규모는 1조 5천여억 원에 달합니다.

올해도 중국 조선업체들의 추격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조선업체들은 독보적 기술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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