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100% 친환경 현수막 쓴다‥ 전국 최초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1-19 20:20:00 조회수 27

[앵커]

울주군이 올해부터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현수막은 100% 친환경 소재를 쓰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현수막은 재활용이나 자연 분해가 가능해 환경 훼손이 적기 때문인데요,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현수막 제작업체입니다.

친환경 현수막을 만들고 있는데 눈으로 봐서는 일반 현수막과 차이가 없습니다.

원단의 재질이 다른 건데, 이런 원단으로 만든 현수막에는 재생 가능을 의미하는 RE가 적혀 있습니다.

기존 현수막을 소각 처리하면 온실가스가 대량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친환경 현수막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매립하면 자연 분해됩니다.

하지만 일반 현수막보다 2만 원 정도 비싸다보니 주문이 거의 없습니다.

[표순팔 / 울산시 옥외광고협회 회장]
"전체 주문자 중에 현재 친환경 현수막 구매율이 1%도 안 됩니다. 원인은 가격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원단 가격이) 3배나 비싸기 때문에"

이에 울주군이 올해부터 모든 행사와 홍보용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126개 지자체가 친환경 현수막 장려 조례를 제정했지만 공공부문에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의무화한 건 울주군이 처음입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작지만 우리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의무화해서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울주군은 또 민간 참여를 넓히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하면 단가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오는 3월에는 지정 게시대 가운데 우선 2곳을 선정해 친환경 현수막만 게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자]

울주군에서 시작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이 전국으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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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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