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지역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울산혈액원이 찾아가는 헌혈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헌혈 사은품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까지 등장했지만 이벤트가 끝난 뒤 다시 참여자가 줄어들면서 적정 보유량을 밑돌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울산시청 앞마당에 헌혈버스가 찾아왔습니다.
버스 안에는 사람들이 간이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팔을 걷어붙인 이들 대부분은 시청 직원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업무시간에 짬을 낸 겁니다.
[윤인혜 울산시 식의약안전과]
"사실 찾아가는 게 번거롭기도 하고 직장인들 사이에선 힘들기도 하거든요. 이번 기회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울산에서 헌혈을 한 사람은 8천4백 명.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매달 1만 명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방학을 맞는 겨울 철마다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에는 헌혈 기념품으로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340개가 하루 만에 동난 뒤 혈액 재고는 다시 적정 수준인 5일 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기준 울산지역 혈액 재고량은 4.1일 수준으로 특히 AB형은 2.6일로 적정 보유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백동찬 울산혈액원 총무팀장]
"특히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헌혈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울산혈액원은 특히 설 연휴 전후 발생하는 응급수술을 대비한 혈액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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