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겨우 강등권을 벗어나며 자존심을 구긴 울산이 내일(2/11) 올해 첫 공식전에 나섭니다.
연이은 감독 경질과 선수단 불화설로 어수선했던 팀의 새 사령탑이 된 김현석 감독도 팬들 앞에서 처음 나서는데요.
무너졌던 경기력과 함께 잃었던 팬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내내 부진을 끊지 못한 울산 HD.
간신히 1부 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최종전마저 패하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시즌 중 두 차례 감독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으며 울산은 강등권 주변을 맴도는 굴욕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던 팀이 단 한 시즌 만에 9위로 추락한 겁니다.
재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흔들린 선수단 분위기를 다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울산의 선택은 12시즌 동안 선수로 뛰었던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새 사령탑은 조직력 회복과 기본기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김현석 / 울산 HD 감독]
"마음적인 부분을 퍼즐로 맞춰가면서 저희들이 잘 또 훈련도 소화했기 때문에 굉장히 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좋았던 캠프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가대표 출신 김영권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다시한번 팀 분위기 전환에도 나섰습니다.
[김영권 / 울산 HD 주장]
"경기에 얼마나 진심으로 뛰고 있는지 얼마나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는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만족해하실 부분인 것 같아요."
대대적인 전력 보강은 없지만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자원들이 반전 카드로 꼽힙니다.
중앙 미드필더 이규성과 측면 수비수 심상민, 장시영, 그리고 공격수 야고까지 기존 전력을 재정비해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현석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호주 멜버른 시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에 나섭니다.
[기자]
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남겼던 지난 시즌. 올해 첫 공식 경기에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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