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전기를 팔아 얻는 수익을 함께 나누는 햇빛마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전남 지역에서는 햇빛연금이라 불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울산도 올해 5개 마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75곳의 태양광 마을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넓게 펼쳐진 염전 위를 태양광 패널이 덮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설치된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발전 수익을 주민과 나눈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매 분기마다 이익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습니다.
햇빛연금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해 12월 16일, 국무회의)]
“전국의 군은 전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인데, 여기는 지금 이 햇볕연금 때문에 인구가 몇 년째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거잖아요.”
울산도 이에 발맞춰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울산햇빛마실'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마을공동체가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마을회관 지붕이나 주차장, 저수지, 농지를 활용해 발전소를 만들고 수익이 발생하면 주민 복지와 지역 현안 해결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설비 투자비의 최대 85%를 저리로 지원하고 담보가 부족한 마을에는 태양광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주민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과 연계하면서 울산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5개 마을 선정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0개 마을, 15메가와트 규모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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